오랜 가뭄 끝에 지난주 비가 내려 동해안 산불이 다행스럽게도 진화되어 안도의 숨을 쉬고 타박타박한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었고, 화분에 시들시들하던 당파가 싱싱하게 푸른 생기가 도는 것을 보니 봄맞이 기분이 한껏 업그레이드된다 마당에 3월 8일부터 피기 시작한 홍매화가 절정에 달 할 정도로 화려한데 봄비가 촉촉이 내리더니 19일 아침에는 눈으로 바뀌어 함박눈이 내린다. 설중매를 감상할 수 있으려나 기대했지만 눈은 땅에 떨어지기가 바쁘게 녹아 조금은 실망되었는데 시내와는 다르게 어제부터 소백산에는 눈이 내려 쌓인 눈이 장관을 이룬다. 내리던 비가 함박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함박눈은 내리자마자 녹아 물방울이 맺혀 꽃이 더욱 짙게 아름답다 소백산 희방사 가는 길 쌓인 눈이 절경이다